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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외국계 기업 이직 이유? 입사 후 현실

외국계 기업 이직 이유? 입사 후 현실

 

 

안녕하세요 국내 기업에서만 직장 생활을 하다 외국계 기업에서도 근무해보고 싶어서 외국계로 이직을 하고 이제 6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외국계 기업이라고 해도 물론 회사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제가 느낀 부분에 대해서 기재해도 보록 하겠습니다. 

 

 

 

외국계 기업으로 입사 or 이직하려는 이유는??

 

 

1. 수평적인 조직 문화

 

- 불필요한 감정소모 지양 / 개인주의 선호 / 꼰대 문화 지양 / 불필요한 보고 체계 지양

 

 

2. 워라벨 유지

 

- 칼퇴 가능(상사 퇴근시간 신경 안 쓰기) / 재택근무 가능 (코로나 시대 or 업체 방문 후) / 탄력근무제(Flexible) 가능 

 

 

3. 급여 및 복지

 

- 높은 기본금 및 성과금 / 출산휴가 및 질병 휴가 / 다양한 사내 사외 포인트

 

 

4. 자기 개발 & 전문화된 시스템 

 

- 글로벌 기업에서 전문성을 키우며 발전

 

 

핵심만 기재해보니 대략 위의 기재한 요인들 때문에 이직을 결정한 것 같습니다. 타 외국계 기업은 잘은 모르겠지만, 6개월 정도 근무해보니, 빨간색으로 표시한 전문화된 시스템 이외에는 대부분 충족이 되었습니다. 3번 급여 및 복지는 세모로 하겠습니다.

 

 

 

세상일이 특히나 직장 생활이 내가 원하는 것을 100% 맞출 수 가 없기에 이 정도면 상당히 개선된 좋은 상황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기업에서 일할 때와 마찬가지로 수익을 올려야 하기 때문에, 업무의 대한 목적이나 목표는 동일하지만 일하는 방식에서는 정말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국내 기업 중에서도 50년 이상된 전통적인 국내 제조사에서 일을 했기에 좀 더 큰 차이를 느끼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 예로 저희 회사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단 하루의 재택근무도 용이되지 않았습니다. 생산직은 물론 출근을 하지 않으면 업무가 되지 않겠지만, 사실 사무직의 경우 재택을 어느 정도 병행해도 무방했을텐데 형평성의 문제라고 해야 되나 아무튼 단 하루도 재택근무를 경험해 보지 못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 전원 당일 코로나 검사 후 다음날 아침에 음성 결과를 받고 출근!! 

 

 

또 다른 예를 들자면, 직급이 어느정도 쌓인 후에는 덜 했지만, 일단 상사 가기 전에 퇴근하면 좋지 않은 이미지를 받는 구조였습니다. 상사가 일이 많으면 야근도 같이 하고, 업무도 도와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업무 스타일 자체가 매일 같이 야근하는 스타일인데... 야근하고 주말에 나오면 회사에서 좋아합니다. 잔업이 적으면 푸시가 들어오는 구조...

 

 

 

이러한 이유들은 사실 회사 구조적인 문제였고, 저에게는 아주 큰 스트레스는 아니였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 배움에 대한 부분도 중요하고 동기 부여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친한 친구는 그냥 편하게 직장 생활하면서 월급 잘 나오는 게 최고라고 이직하지 말라고 했지만, 전 배움에 대한 부분이 상당히 고갈된 상태였습니다.

 

 

 

이미 모든 업무 프로세스가 손에 익다보니, 열정도 빠지고, 어느 시점부터는 크게 노력을 하지 않아도 성과가 매년 잘 나왔습니다. 대리점 영업이기에 저의 역량보다는 대리점에 역량에 따라 성과가 좌우됩니다. 물론 대리점 관리하는 것이 제가 할 일이지만, 사실 대리점 관계가 처음에는 여러 변수가 있지만, 시간이 지나 어느 정도 신뢰가 쌓이고 손발이 맞다 보면 큰 노력하지 않아도 업무가 잘 진행됩니다.

 

 

 

 

지금은 대리점 역할을 직접 하다 보니 확실히 업무적으로는 이전보다 힘든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과정들이 저의 자산이 되리라 믿고 일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대리점에서 손님들 방문 일정과 프로젝트들을 찾아 놓으면 , 방문해 미팅만 하면 되었지만, 지금은 일정 조율 및 프로젝트 발굴을 스스로 하다 보니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또, 기존 산업과는 다른 산업으로 진입을 하다 보니 아직 손님들과의 관계 형성도 안되어 있고, 인맥도 없다 보니 이런 부분들이 힘든것 같습니다. 글을 쓰다 보니 외국계 기업과 국내 기업의 비교보다는 해외 영업과 국내 영업에 대한 비교 같네요^^

 

 

 

맞습니다. 제가 이직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해외영업 보다 국내영업을 경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이왕 국내 영업으로 전환하는데 국내 회사보다는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해보자는 마음이 컸습니다. 영어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서 손님들과는 직접 영업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아시겠지만, 국내에 있는 외국계 회사는 국내영업밖에 없습니다. 다시 외국계 기업과 국내 기업에 대한 비교를 해보자면, 개인주의 성향이 정말 강합니다. 내가 하는 일 이외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또 시간관리를 스스로 할 수 있습니다. 이래라저래라 지시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내가 해야 할 일은 내가 책임지고 하고, 결과에 따른 책임도 스스로 감당하면 됩니다. 

 

 

 

당연히 연차/휴가 눈치 볼 필요도 없습니다. 전에는 여름 극성수기에 회사가 문을 닫고 다같이 여름휴가를 사용하고, 또 연차를 쓸 때, 연차계에 이유를 기재하고 상사에게 결제를 받았습니다. 사실 이 부분이 좀 스트레스였습니다. 내 연차를 내가 쓰는데, 쓸 때마다 이유를 말하고 부탁하듯이 결제를 받는 게 좀 싫었습니다. 팀장이란 사람이 기분이 안 좋으면 무슨 미안한 일을 하는 것처럼 다가가야 하는 분위기???

 

 

 

지금은 그냥 연차 쓰고 싶은날에 체크해서 본사에 메일 보내면 끝입니다. 당연히 사유도 기재할 필요 없습니다. 휴가도 동일합니다. 본인이 쓰고 싶을 때 일주일이든 이주일이든 제출만 하면 됩니다.  

 

 

 

사실해야 할 일은 어느 회사나 비슷하게 존재하는데 회사의 분위기. 조직 문화를 정말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영업사원이라면 외국계 기업이든 국내 기업이든 자사의 제품을 많이 팔아 실적을 쌓아야 합니다. 파는 방식은 회사 영업 방식 차이도 크겠지만, 어떠한 산업군인 지도 차이가 상당합니다. 

 

 

 

국내 기업에서 있다가 외국계 기업에서 6개월 정도 일을 해보니, 외국계 기업 / 국내 기업 해야 할 일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어떻게 하는지는 정말 차이가 큽니다. 본인의 성향에 맞추어 외국계 기업에 있을지 국내 기업에 있을지를 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