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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사람이 모이는 겸손

사람이 모이는 겸손

 

 

오늘은 오랜만에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총 5개의 세션과 5명의 발표자가 있었는데 유독 Q&A시간이 활발하고, 발표 이후 사람이 모이는 발표자가 있었습니다. 

 

 

 

그분의 특징은 바로 겸손이었습니다. 발표도 결국은 사람을 상대로 하는 일이죠. 아무리 지식이 많고 좋은 정보를 알려준다고 하지만, 발표자의 태도가 너무 콧대가 높다면? 너무 잘난 척을 한다면?? 세미나에서는 정보를 얻으려 왔기 때문에 물론 경청하며 정보를 취득하지만, 관계를 지속하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대부분 겸손한분들을 보면 실력은 기본으로 갖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발표자들을 보면 솔직히 금방 느낌이 오죠.. 이 사람이 형식적으로 정해진 시간을 소화하기 위해서 발표를 하는지 정말로 지식을 전달해 주고자 열정을 가지고 발표를 하는지.. 

말을 유창하게 잘하는 스타일은 아니셨지만, 발표를 하는데 진심이 느껴지고, 겸손한 자세로 발표를 진행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발표가 끝나고 추가 질문이 길어져서, 다음 세션이 진행되었는데도 질문자들이 나가서 질문을 하는 상황까지 발생했습니다. 1시간 발표를 했는데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는걸 보면 확실히 진심은 통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무언가 발표를 한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명확하고 똑똑하게 발표를 진행하고자 연습을 하고 준비를 합니다. 정보 전달에 대해 노력을 기울이기도 하지만, 대게 이런 발표는 평이한것 같습니다. 겸손을 기반으로 하면서 꼭 도움을 주고 싶다는 진정성이 느껴지는 발표를 위해 노력해 봐야겠습니다.  

 

 

 

오랜만에 멋진 PT 발표를 듣고 오니 지금은 고인이된 스티브잡스가 생각이 나네요! 물론 혁신적인 제품들을 가지고 나와서 큰 Issue가 되었지만, 스티브 잡스의 발표를 보면 제품에 대한 확신과 진심이 느껴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