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대 배수관 배관공 사기꾼 바가지 견적 90만원 >> 7만원 수전 교체 비용

수전 무게추

싱크대 배수관 배관공 사기꾼 바가지 견적 90만원 >> 7만원

 

 

안녕하세요 오늘은 사기꾼 업자 때문에 황금 같은 토요일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은 하루네요 제목에 기재했지만, 7만 원짜리 작업을 90만원으로 견적을 부르니 정말 어이가 없는 하루였습니다.

배수관이나 하수구 등 등 일반인들이 하기 힘든 작업들은 정찰제가 대부분 없고 현장에서 배관공 or 작업자들이 부르는 게 값이다 모르면 당할 수밖에 없는 구조예요.

 

 

 

정직하게 일하시는 좋은 배관공/작업자분들도 많이 있겠지만, 이렇게 터무니없는 바가지 영업을 하는 분들은 영업정지라도 좀 당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전문직 종사자분들에게 견적을 받을 실 때는 한 곳에서만 확인하지 마시고, 꼭 2~3곳에서 견적을 받아 보시길 강력히 추천드리겠습니다.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토요일 오전 관리실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아랫집에서 물이 새고 있으니, 확인이 필요하다고... 밑에 집을 내려가보니, 작은방 벽지가 젖어있고, 더 큰 문제는 주방 싱크대위에서 물이 떨어졌습니다. 오전에 설거지를 많이 했는데, 배수관 어디가 터지거나, 문제가 발생한 것 같아 급하게 업체를 불렀습니다.

 

 

 

해당 업체는 관리사무소에서 소개해준 업체였습니다. 2곳을 소개해줬는데 첫 번째 업체를 불렀습니다. 밑에 집을 확인하고 저희 집으로 올라와서 대강 살펴보더니, 전문용어들을 쓰면서 설명을 늘어놓습니다. 일반 업체들은 이런 거 못 잡는다 그래서 관리사무소에서도 본인들을 추천한다나 뭐라나 암튼 굉장히 어려운 작업인 것처럼 계속 설명을 하길래, 견적가랑 소요시간을 물어보니 90만 원이 예상되고 하루면 작업이 된다고 합니다.

 

 

 

요지는 단순 배수관 문제가 아니라 밑에 싱크대 밑에 땅을 깨고 하수구를 직접 살펴보면서 어디가 문제인지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합니다. 아니 하수구가 문제가 된거면 진작에 문제가 발생했어야지... 하수구가 문제가 있는데 물이새다 안새다 간헐적으로 문제가 새는게 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일단 업자 보내고 씽크대 하단부를 다 뜯고 한번 살펴봤습니다. 참 웃긴 건 업자는 흔건히 젖은 거 보이시죠? 심각하네요 라는 말만 하고 어디서 흐르는지 파악해 볼 생각도 없이 그냥 바로 하수구 이야기를 늘어놓았습니다. 사실 배관 쪽 잘 알지도 못하고 봐도 모르기 때문에 그냥 한번 더 살펴봤는데 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자세히 보니, 수전 하단부에 검은 플라스틱이 있는데 그곳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수전 무게추

 

 

혹시 몰라서 물을 다시 틀어보니 그곳에서 물이 떨어지는 게 분명해졌습니다.

 

 

 

 

다시 업체에 전화를 걸어서 해당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수전만 일단 교체해 봐야 되는 거 아니냐 여기서 물이 떨어지는데 무슨 하수구를 전체를 공사를 하는 게 맞냐고 물어보니, 아 그러면 그쪽만 먼저 교체를 해보시죠라고 말하면서 단순히 호스만 교체하는 건 아니고 해당 부분을 통째로 교체해야 된다고 하네요 딱 봐도 샤워기 Set 개념이구만, 싱크대 수전 교체해야된다고 말을하면 될것을 무슨 전체 배관을 교체하는 것처럼 또 포장하면서 말을 하네요.  

 

 

 

해당 업체는 이미 사기꾼인 거 파악되었고, 그래서 얼마냐고 물어보니 25만 원을 요청하네요. 인터넷으로 무게추 검색해 보니 만원도 하지 않네요

 

 

 

 

 

그래.. 수전 무게추만 갈아서는 안되고 전체를 갈아야 하니 몇만 원 나올 수도 있겠죠... 근데 25만 원?? 이제 문제가 분명해졌으니 다른 업체에 전화해서 견적을 받아보니 7만 원 부르네요... 수전이야 뭐 큰 금액이 아닌데 출장비랑 시공비 때문에 싱크대 수전 교체는 7만 원이라고 말해주시네요..

 

 

 

첫번째 배관공은 참 대단한 사기꾼이죠?? 90만 원으로 바가지 견적가로 사기를 치더니... 양심에 가책도 못 느끼나 봐요... 7만 원짜리 싱크대 수전 교체 작업을 또 25만 원으로 말하는걸 보니 그냥 제대로 된 사기꾼이네요...

 

 

 

워낙에 이쪽 일이 정찰 가격이 없다 보니 모르면 당하는 구조가 너무 짜증 나네요.. 두 번째 업체에 전화할때 앞전에 사기꾼업자 만났다고 별것도 아닌걸로.. 하수구 공사해야된다고 90만원 견적가 불렀다고 하니 두번째 배관공은 바가지를 씌우지 못했을 수도 있고, 원래 양심적인 업자일 수도 있고, 암튼 수전 교체비용은 7만원에 수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두 번째 업체도 관리실에서 소개한 업체인데 월요일 만나서 사기꾼인지 아닌지 좀 봐야겠습니다.

 

 

 

참, 전문가라는 사람이 어떻게 원인은 찾아볼 생각도 하지 않고, 고객들이 잘 모르니... 무슨 대단한 공사를 하는 것처럼 겁주고 90만 원을 부르는지.. 저렇게 사기 치면서 돈을 벌면 행복할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모르면 당한다는 말이 많은데 정말로 모르면 당합니다. 모르면 몇 업체 부르는 노력이라도 해야지 그냥 처음에 견적 부르는 업체만 믿고 진행하면 터무니없는 손해를 볼 수 있으니 꼭 주의하세요. 사기꾼 배관공을 보면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것 같은데... 관리소에서 소개비를 받고 저렇게 사기를 치는 건지 뭔지 암튼 월요일 관리실에도 해당 내용 전달하고 입주민들에게 바가지 견적 제공하는 사기꾼들은 소개하지 말라고 전달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