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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업

해외영업 코로나 시대 / 대리점의 중요성 / 엔지니어편

해외영업 코로나 시대 / 대리점의 중요성 / 엔지니어편

 

2020년 1월 필리핀 출장으로 마지막으로 1년 넘게 출장을 못 가고 있습니다. 사실 영업적으로는 온라인 미팅을 통해 이제는 출장이 무색해질 만큼 영업이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리점의 도움없이 계약이 체결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시대로 출장에 제한된 지금 현지에서 A/S를 담당할 엔지니어가 없는 시장은 영업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제품에 따라 간단하게 설치 및 운전이 가능한 제품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고가의 장비 업체들은 현지 A/S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제가 담당하고 있는 A급 시장은 10년 넘게 저희와 함께 일한 엔지니어가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계 문제 및 설치 시운전을 스스로 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대리점 사장보다 대리점 엔지니어가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역시 기술자가 점점 더 인정받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일도 제대로 하지 않고 돈만 밝히는 대리점 사장과 일하는 것보다 능력 있는 엔지니어들 몇 명을 스카우트해 슬리핑 커미션 형식으로 수익을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리점 사장 때문에 다수의 유능한 엔지니어들이 경쟁사 대리점으로 이직을 하고 지금은 한명이 남아 있는 상황인데 해당 엔지니어까지 퇴사 시에는 저희 회사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도 아직은 해당되겠지만, 후진국일수록 직원을 하대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워낙에 저입금이기도 하고 인적자원이 넘치다 보니 그만두면 딴사람 뽑으면 된다는 마인드인데... 엔지니어의 경우는 상황이 다르죠... 아무것도 모르는 엔지니어를 또다시 교육시키고 일할만하면 경쟁사로 이직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데 대리점은 사장은 변할 기미가 보이지가 않습니다. 

 

 

 

대안으로는, 엔지니어링 전문회사들이 사후관리만 책임지고 하는 sleeping commision 형식으로 거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기회가 되면 회사에 제안해보려 합니다. 

 

 

 

동료들은 대리점 엔지니어들이 직접 해결할 능력이 되지 않기 때문에 요즘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1명의 유능한 엔지니어 덕분에 스트레스를 덜 받고 있습니다. 해당 엔지니어에게는 회사차원에서 특별 보너스를 지급해 주기로 했습니다.  

 

 

 

선물과 함께 usd 2,000을 개인 통장으로 직접 지급해주려 했으나, 대리점 사장이 본인한테 입금하면 Local money로 지급한다고 하나... usd 1,000이나 주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유는 usd를 받기 까다롭다고 합니다. 틀린 말은 아닌데 돈에 대해 워낙 지독한 사람이라 좋은 의도로 해석되지 않는 게 사실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미팅이 보편화 되었지만, 언텍트로 커버하기 힘든 엔지니어들의 중요성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