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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업

코로나 시대 해외영업의 변화

코로나 시대 해외영업의 변화

 

 

 

 

 

올해 1월 마지막 출장으로 모든 출장이(전시회/영업출장/기계 설치/AS출장) 막힌 상태다. 처음에는 수주에 영향을 미칠까.. 손님들이 기계를 어떻게 핸들링

하지 등등 많은 걱정을 하였으나,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

 

 

 

 

 

 

 

제조사의 지원없이는 초기 기계를 동작할 수 없을것 같던 수동적인 대다수의 업체들이 알아서 생산을 시작하고 있고, 정말 기계를 잘 모르는 업체는 화상 미팅을 통해 기계 메뉴얼을 전달하고 있다.

 

 

 

업체들도 코로나가 잠잠해지기를 기다렸으나, 장기화로 진행됨에 따라 굉장히 능동적인 태도로 바뀌었다. 코로나 초기에 영업방식에 변화에 따른 미팅을 자주 했으나, 중소기업의 특성상 잘 실행되지는 않았다. 오프라인 미팅이 힘들어 짐에 따라, 홈페이지 / E-CATALOG / 견적 / 메뉴얼등등 많은 변화를 시도 한다고 했으나, 솔직히 말해 크게 달라진점이 없다.

 

 

 

다행히 어려운 시기에도 자사는 제약회사와 거래를 하기에 오히려 수주가 증가했다. 이유는, 자사의 경쟁업체들인 유럽회사들이 한국 보다 더 큰 코로나 확산으로 업무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기 때문에 납기에 문제가 생겨 상대적으로 오더가 더 증가하게 되었다.

 

 

 

초기에는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으나, 이제는 이러한 환경에 이미 적응을 마친 상태이다. 화상미팅으로 업체들과 소통하며 오히려 이전보다 손님들과 더 자주 얼굴을 보고 있다. 출장을 잡으려면 늦어도 2주전에는 업체들과 일정을 조율하고 계획하나, 화상 미팅의 경우 하루전 OR 당일 미팅도 가능한 상황으로 편의성이 훨씬 올라 갔다.

 

 

 

 

 

회사의 입장에서도 큰 경비절감이 예상된다. 전시회를 참가할때마다 대략 1억의 비용이 발생하는데 올해 취소된 전시회만 대략 10건정도 이다. 또한, 영업사원 및 엔지니어 출장 비용은 에누리 없는 실비용으로 많은 비용이 절약되었다. 코로나가 끝난다고 해도 이전 처럼 출장을 자주 다니는 일은 사라질것 같다.

 

 

 

출장이 분명 여행이 아니라 업무의 연장선이지만, 해외영업이라하면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나가는것에 대한 로망으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출장을 1순위로 취업을 준비한다며 입사 후 많은 실망감을 갖게 될 것이다. 출장일지를 보니 많은 시간은 아니지만 7년동안 해외영업을 하면서 50번 정도의 출장을 다녀왔기에 해외출장에 대한 맛은 보았습니다. 또한, 출장이 금지되어도 아쉬움도 없습니다.

 

 

 

 

현재의 해외영업은 "외국출장"이 떠오르겠지만, 앞으로의 해외영업은 "외국인과 비대면 소통"이 떠오를것 같다. 물론, 화상미팅으로 100%를 충족할 수 없기에, 해외출장은 앞으로도 지속될것이다. 하지만, 그 횟수는 확실히 절감할것으로 생각된다.

 

 

 

이지성의 책 "에이트"에서 AI로 인해 많은 직업이 없어질거라 예상했고, 실제로 많은 직업들이 사라지고 있는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자사 기준 해외영업이 10명이 있지만, 출장이 막히고, 업체손님들도 오지 않는 상황으로 5명으로도 충분히 업무가 돌아가는 상황으로 자사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회사가 같은 상황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해외영업의 TO는 점점 줄어들것으로 같습니다. 또한, 언제까지 일을 한다는 보장도 없기에 자기개발도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