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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업 스토리 #1-1 황당한 단납기 업데이트

해외영업 스토리 #1-1 황당한 단납기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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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업 스토리 #1 황당한 단납기...

해외영업 스토리 #1 황당한 단납기... 일상적인 업무를 보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을 해외영업 스토리로 기록해 보려 합니다. 실 상황이 어느 정도 전달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해외영업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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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올린 해외영업 스토리 황당한 단납기 에피소드 2탄 입니다. 

 

10월 1달 동안을 매일 같은 전화를 받으며 push 를 당했습니다. 해당 대리점과는 8년 가까이 일을 했지만, 이번 처럼 집요하게 계속 push를 하는 경우는 처음 이였습니다.

 

 

 

일하면서 피가 말린다는 표현이 어떤것인지 떠 올랐습니다.... 

 

 

 

대리점에서 이렇게까지 난리를 치는 이유는  해당 프로젝트를 계약한 업체는 하청생산공장 Toll manufacturer로 해당 제품을 생산을 위탁받아 생산을 하기 때문에, 업체에서 생산일정을 조정 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개인회사는 사장들끼리만 Ok 하면 큰 문제도 Smooth하게 잘 넘어가지만, 해당 업체는 Multinational company로 개인 소유의 회사도 아니고 사장이라 하여도 개인회사 만큼 큰 힘이 없는것 같습니다.

 

 

 

기계가 12월안에 도착하지 않으면 End user가 Toll manufacturer를 변경하고 저희 계약관계도 파기 될 수 있다고 협박을 합니다. 

 

 

 

하지만, 납기를 당기 수 있는 만큼 당긴 project라 똑같은 소리를 하는 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결국은, 업체/대리점에서 사장님에게 직접 메일을 전송하였습니다. 

 

 

 

사실 해당 업체에서는 잘못이 전혀 없습니다. 대리점과 협의한 내용에 따라 납기일을 요청한 것이고, 업체 사유로 기계가 지연된 이유는 없었습니다.

 

 

 

해외영업에서는 작은 실수가 큰 문제로 돌아옵니다. 중간에서 해당 내용을 전달하지 않은 대리점이 잘못이지만...손님에게 답변이 나갈때는 대리점을 Dis 할 수 가 없습니다.

 

 

 

어찌되었든, 자사 기계를 책임지고 있는 대리점을 Dis 해봤자... 자기 얼굴에 침 뱉기(Spit on my face)가 되기 때문에 대리점은 최대한 보호를 해줘야 합니다. 

 

 

 

이미 여러차례 경고를 했지만, 대리점의 이런 부주의는 변함이 없고, 회사 입장에서는 지속적으로 오더를 물고 오니 대리점을 교체할 수 도 없는 입장입니다.

 

 

 

요즘 해외영업에서 가장 흔한 excuse인 코로나를 핑계로 offcial letter를 전송합니다. 

 

 

 

더 이상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에 해외영업을 하면서 첫번째 계약 취소까지 감안하고 있습니다만, 다행히 취소가 될 것 같진 않습니다.(지금 취소하고 다른 업체와 계약을 해도 또 다른 시간이 소요되기에...)

 

 

 

또 다른 문제는, 이렇게 급하게 기계가 나갈 경우 충분한 테스트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납품 후 문제 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