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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기업 국내영업

외국계 기업 모임, 커뮤니티 by 블라인드

외국계 기업 모임, 커뮤니티 by 블라인드

 

 

국내 기업에서만 근무를 하다가 외국계 기업으로 이직을 한 후 여러 가지 정보를 얻고자 외국계 기업 모임 및 커뮤니티를 검색했다. 모임 및 커뮤니티가 활발한 블라인드에서 검색을 했으나... 골프, 테니스, 맛집 등등 사적 놀이를 위한 모임은 많이 보였지만, 외국계 기업 근무자들끼리 소통할 수 있는 모임은 보이지가 않았고, 모임 문의에 대한 글만 몇 개가 보였습니다. 

 

 

 

모임을 만들어 보면 좋겠다 싶어 블라인드에 모집글을 기재하고,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블라인드가 익명이라는 특성상 온라인에서 기본 매너도 갖추지 않고 대화가 이어지는것을 보고, 저와는 맞지 않는 컨셉으로, 모집글에 어느 정도 무게를 실어 기재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술 먹고 놀자판의 모임은 아니기에, 음주가무 및 이성 만남이 목적인 분들은 타 모임에 들어가시라고 멘트도 남겼습니다. 

 

 

 

나이는 개인적인 경험상 10살 이상 차이가 나면 불편하기에... 30대만 모집하기로 했습니다. 분명 이렇게 기재를 하더라도, 부합하지 않는분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컨텍을 할 것을 알기에... 일단 1:1 톡 링크를 기재해놨습니다. 1차로, 기본적인 자기소개서를 받은 후 위에 기재한 사항들이 맞는 분들에 한해 단체방 링크를 전달했고, 지금은 20명 정도가 모임에 가입했습니다. 

 

 

 

모임 목적은 같은 회사내에서 말하기 힘든 부분들, 고민 및 애로사항, 이직 등등 부담 없이 소통을 하다 보면 혼자 생각하는 것보다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회사마다 차이는 존재하겠지만, 확실히 국내 기업과는 다른 문화가 존재하기에, 같은 처지에 있는 분들과 소통을 하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참여하신 분들이 처음에는 정보교류하고 싶다고, 톡을 보내주셨는데, 막상 단톡방이 개설되고 나니, 침묵의 방이 되어 버렸습니다. 역시, 한국사람들은 얼굴 먼저 트고 말을 해야 하나 봅니다. 사실, 단톡방에 아무 말도 없길래.. 왜 들어온 거지? 모임이 필요가 없겠는데..라는 생각도 했지만, 오프라인 모임을 원하는 분들이 있어 외국계 기업 커뮤니티 첫 오프라인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전체 인원에서 절반 정도 참여했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생각보다 긍정적이고, 좋은 분들 같아 보여 모임을 지속하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1달에 한 번씩 모임을 이어가기로 했는데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외국계 기업 모임이 되면 좋겠습니다!!